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받아주면 한국에 가고싶다
【니이가따 =김두겸특파원】북괴의 북송선 만경봉호를 타기 직전 극적으로 탈출한 재일동포 김태훈씨(41)는 30일 하오「니이가따」현 민단측이 주선한 「호텔」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『용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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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9)충분한가‥도의교육|더 중요한 방법
교단에 5명의 학생이 나와 간단한 연극을 하고있다. -임진왜란 때의 의병장 조헌으로 분장한 학생이 상감에게 열심히 상소를 하고있다. 조정의 간신배들을 물리치고 정치를 바로잡지 않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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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)해야할 공부가 너무 많아요
지난해 11월 P 국민학교 4년 K양(U)이 가출을 했다. 비교적 여유있는 가정의 맏딸인 K양은 집을 나갈만한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. 법석을 떤 끝에 12일만에 돌아온 K양. 『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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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11)총 점검…한국과 외국의 경우|과외 경쟁 부른「추첨 진학」한국(상)
『순간을 참고 평생을 산다-.』서울 K고교 3년 생 김춘유 군(18)의 공부방 책상머리에 나붙은「입시 작전」의 좌우명이다. 김 군의 입시준비는 초등 학교를 졸업, 무시험으로 중학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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탑골 승방의 송은영 스님「적 치하의 서울」을 말하다
「6·25」의 상처는 특히 성직자들에게는 신을 거부하는 공산주의의 비리를 겪어야 했던 아픔이 더욱 컸던 것이다. 27년 전 공산적지에서 성직자로, 또 여성으로서 겪어야 했던 수난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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특별 취재 세계의 여성
왕실의「백조」로 만족-「모나코」의 「그레이스·겔리」왕비(46)는 아직도 젊고 예쁘다 .세계적 명성을 떨치던 「할리우드」에서 지중해 연안의 소왕국으로 시집온 지 2O년-「바티칸」다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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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)
17년간의 직업군인 생활을 청산한 J씨(38)는 퇴직금에서 50만원을 꺼내 이민초청장을 구입했다. 그는 수속시작 1년이지나 작년 7월15일 「파라과이」의 「아순시온」공항에 가족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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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)세 아들을 나라에 바친 자랑스러운 어머니
『그 애들이 살아 있으면 이런 고생 안할텐데 하는 생각이 이따금 들긴 하지만, 이래봐도 자식 5명을 모두 군대에 보낸 애국자라는 생각을 하면 오히려 이렇게 가난한게 자랑스럽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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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명
가족이 떠나자 그는 다시 누웠다. 그의 이마 위로 방안의 어둠이 가볍게 덮여 왔다. 들창으로는 상기도 가족의 기척이 느껴졌다. 그의 귀는 가족의 기척옴 밟아 들창을 넘고 있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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정의장의「1·8」배경 설명
○…선거구를 돌고있는 정일권 국회의장은 15일 양양국민교에 2백여명의 선거구민을 모은 자리서『일부 지식인들은 자기 생각만 옳다고 하고 그 주장이 관철 안되면「데모」를 하는등 배타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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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5)||종장 원광식씨
장중한 울림과 은은한 여운- 이것이 한국 종의 생명이다. 그러나 그 종소리가 얼마나 좋으냐는 것은 전조의 비결에 달려 있다. 합금의 비율, 몸통의 쇠두께, 또 형태와 음향의 상관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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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 시절의 「설」
나는 가난한 시골 선비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. 다섯을 줄곧 낳으신 후 마흔이 가까와서야 아들을 얻었으니 그때만 해도 만득이라고 했다. 20안 자식이요, 30안 재물이라고 해서 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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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중-목택동의 대화
전중 일본수상은 지난달 27일 갑작스럽게 모택동과 만났다. 이 자리의 대화내용은 간단하게 보도된 바 있으나, 이 자리에 동석한「니까이도」관방 장관은 일본에 귀국한 후 최근 대화내용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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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35)농아에 심는「일자승천 금」|진해 농아학원장 김무현씨
『벙어리도 교육을 받아야 한다.』가슴을 치며 겨우 짜내는 진해시 농아학원(장천동372) 김무현 원장 (54)의 절규다. 『일본사람이나 중국사람 벙어리는 교육을 받으려고 애쓴다.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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눈이 큰 선생님
지금 김 선생님께선 머리가 희끗희끗 해지셨을 것이다. 어쩌면 교단을 떠나 흙 내음 맡으며 보리밭이랑 길을 거니 실지도 모른다. 우리가 6학년 때 담임을 하셨다. 선생님께서 큰 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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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원2천 여년전 인형부터 세계각처서 연간관객 백만 몰려와
영국「에딘버러」시에는 아동 시절 박물관이 있다.관장「패트릭· 머리」 씨는 주름살이 무성한 노인인데 애들을 사랑하느냐고 무심코 던진 말에 뜻밖의 반상을 보여준다.「애들에겐 용기가 없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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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중년부인들이 재취업
여성들은 대개 혼전에 직업을 가졌다가 결혼 후에는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데 최근 미국에서는 결혼을 하고 자녀를 둔 어머니들이 다시 새로운 직업을 찾아 사회로 진출하여 성공을 거두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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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력 각성제
사정 모르는 이들은 얼마나 팔자가 좋길래 40 넘어 단 둘이 공부하러 다니느냐고 그러지만, 자식을 버리고 온 당사자들은 하루하루가 근심·걱정의 연속이다. 어두운 방에서 책 읽다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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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·1절마다|김필례
기미 만세 사건이 일어났던 1919년 나는 27살로 광주 「수피아」여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었다. 해마다 이날이 오면 나는 요원의 불처럼 서울에서 번져온 『독립 만세』가 3월13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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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일의 축구 한국을 키우는 일요 축구 학교|베테랑 김덕준씨의 집념
『학생, 이번 일요일에 약속 없지. 효제 국민학교에 9시30분까지 꼭 나와. 축구 가르쳐 줄께.』 다부진 체격에 귀밑머리가 희끗해 보이는 50대 신사가 체격 좋은 국민학교 개구쟁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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아빠가 만약에 …만약에 안돌아 오신다면
『만일 아빠가 영원히 돌아오시지 않는다면 나는 어쩌면 영원히 불쌍한 인간이 될지도 몰라요.』-KAL기 피납자 중 돌아오지 않은 부조종사 최석만씨의 맏딸 은주양(15·중앙여중2년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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(234)여자의 집념…「미」를 가꾼다
20여명의 여자들이 체육복 차림으로 미용체조를 하고있는 체육실 문을 열면 가슴이 답답하도록 뜨거운 냄새가 확 풍겨 나온다. 꼭 꽃들이 자라고 있는 온실의 냄새같다. 생명체가 약동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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급증하는 화랑
내가 귀국해서 놀란 것이 한두가지 아니지만 그 가운데 동양화를 전문으로 하는 화랑이 안국동 및 관훈동일대에 몇집건너로 10여채가 새로 생긴 사실이다. 2, 3년전만해도 3, 4곳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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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감아는 집이 그립다
『새로운 친구들은 너무도 친절하다. 보모아줌마도 참 고맙다. 그러나 집에 가고싶고 엄마와 동생이 제일 보고싶다. 빨리 토요일이 왔으면 좋겠다』-. 미감아 노영숙양(13·가명·한국신